외교부 장관실 등 압수수색…출금 해제 과정 전방위 조사
-
- ▲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뉴데일리DB
순직 해병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 과정에서의 불법행위를 추적하며 외교부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순직해병 특검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 수사관을 보내 장관실과 인사기획관실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앞서 특검은 4일 이 전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 관련 수사를 위해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였다.이어 5일에는 경기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법무부 장·차관실,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인사관리단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이른바 '이종섭 호주 도피' 의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24년 3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 대상이던 이 전 장관을 주호주대사로 전격 임명하면서 불거졌다.당시 법무부는 이 전 장관에 대한 출국금지를 해제했고, 이 전 장관은 출국 11일 만에 귀국해 대사직에서 자진 사퇴했다.특검은 이 전 장관에 대한 대사 임명이 외교 목적이 아닌 수사를 회피하기 위한 '도피성 인사'였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규명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