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선 미사·하남시청 등 4개역 추가서울~하남 출퇴근 부담 완화 기대수도권 7개 도시로 이용 권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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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첫차부터 하남시 지하철 5호선 4개역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의 사용 가능 범위가 하남시 지하철 구간까지 확대된다.서울시는 9일 첫차부터 하남시 지하철 5호선 4개역(미사·하남풍산·하남시청·하남검단산역)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고 5일 밝혔다.수도권 광역 통행이 많은 하남지역이 포함되면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의 교통 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서울시와 하남시는 지난 2월 업무협약 체결 이후 약 6개월 만에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로써 하남을 포함해 남양주, 구리, 성남, 과천, 김포, 고양 등 수도권 주요 7개 도시에서 기후동행카드 이용이 가능해졌다.이번 확대 조치로 지하철 5호선 전 구간에서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가능해졌다. 5호선은 서울 동서축을 잇는 주요 노선으로 서울지하철 1~9호선을 모두 환승할 수 있어 이용 편의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와 협력하는 민간 교통수단도 포함돼 있어 하남시를 경유하는 서울시 면허 버스 6개 노선(342, 3217, 3316, 3318, 3323, 3413번)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3323번 버스는 8월부터 잠실 수상버스 선착장을 경유해 신규 수상교통 수단과의 연계도 가능해졌다.요금은 서울지역과 동일하게 30일권 기준 일반 6만2천 원, 청년(만 19~39세)은 5만5천 원이다. 자전거 공유 서비스 따릉이 포함 시 각각 3천 원이 추가된다. 단기권도 별도 판매된다.사용자는 스마트폰 모바일 티머니 앱을 통해 모바일 카드 발급이 가능하다. 실물 카드는 1~8호선 역사 고객안전실 또는 일부 편의점에서 3000원에 구매 후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후불형 기후동행카드는 별도 등록을 통해 일반 결제와 병행 사용이 가능하다.서울시는 하반기부터 청소년·다자녀 가구·저소득층 대상의 추가 할인 정책도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