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폭염에 시금치 한 달 새 187% 급등7일부터 롯데마트 15곳서 7천 단 한정 2990원 판매
  • ▲ 시금치는 폭우와 폭염이 이어지며 가격이 급등한 채소 중 하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시금치 가격은 한 달 새 187.8% 올랐다.
    ▲ 시금치는 폭우와 폭염이 이어지며 가격이 급등한 채소 중 하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시금치 가격은 한 달 새 187.8% 올랐다.
    폭염과 폭우 여파로 채소류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서울시가 민간 유통업체와 협력해 가격 안정에 나선다.

    서울시는 5일 시금치 7천 단을 시중가 대비 약 57%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행사를 오는 7일부터 6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롯데마트와 협력해 진행되며 농산물 착한가격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할인 품목으로 지정된 시금치는 폭우와 폭염이 이어지며 가격이 급등한 채소 중 하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서울지역 기준 시금치 100g은 지난 6월 30일 964원이었지만 7월 29일 기준 2774원으로 한 달 새 187.8% 올랐다.

    서울시는 250g 내외 분량의 시금치 1단을 정상가 6990원에서 2990원으로 할인해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는 서울 시내 롯데마트 15개 매장에서 7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진행된다. 다만 10일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로 행사가 중단되며 청량리점은 13일이 휴업일이다.

    서울시는 물가 안정 조치의 일환으로 이번 할인 행사 외에도 자치구와 협력해 휴가철 바가지요금 단속을 실시하고 전통시장 및 대형마트의 농축수산물·공산품 87개 품목에 대해 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