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원 표결 방해 의혹 수사윤석열·추경호·나경원 연루 여부 들여다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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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데일리 DB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최근 국회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 표결 방해 의혹과 관련해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30일 김 의원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 의원은 당시 국민의힘 소속으로, 지난해 12월 4일 새벽 열린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진 국민의힘 의원 18명 중 한 명이다.해당 결의안은 재석 190명 전원이 찬성하면서 가결됐지만,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90명이 불참해 정치권에서 의도적 기권 논란이 일었다.특검팀은 국민의힘 다수 의원이 표결에 참여하지 못한 배경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 추경호 당시 원내대표 등이 개입했는지 수사 중이다. 계엄 선포 직후 추 전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소집 장소를 국회로 공지했다가 여의도 당사로 변경했고, 다시 국회로 바꿨다가 재차 여의도 당사로 정정한 바 있다.특검은 추 전 원내대표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한 뒤 의총 장소를 여러 차례 변경하며 당 소속 의원들의 국회 출입과 표결 참여를 의도적으로 방해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주목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이 계엄 선포 약 1시간 뒤 추 전 원내대표와 나경원 의원 등과 통화한 내역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의원은 이후 지난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민주당에 입당했다.특검팀은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에게도 같은 사안과 관련한 참고인 출석을 요청했다. 우원식 국회의장 측과도 참고인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