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이어 이틀 만에 다시 압수수색 … 디지털 자료 확보 시도22년 보궐선거 공천 과정 '대가성 여론조사 지원' 수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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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뉴데일리DB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팀이 30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국회의원 사무실을 재차 압수수색했다.특검팀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내 이 대표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문서 자료와 PC 내 파일 등을 확보 중이다.앞서 특검은 지난 28일에도 이 대표의 국회의원 사무실과 서울 노원구 상계동, 경기 화성시 동탄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당시 확보하지 못한 디지털 자료 등을 추가로 수집하려는 차원으로 알려졌다.수사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022년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이 대표와 공모해 특정 인사를 공천하도록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혐의(업무방해)를 들여다보고 있다. 이 대표는 당시 여당인 국민의힘의 당대표였다.특히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대선 과정에서 '정치 브로커'로 지목된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 지원을 받고, 그 대가로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에게 공천을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과정에서 이 대표가 명 씨에게 김 전 의원을 주프랑스대사로 보내자는 제안을 했다는 주장도 함께 불거졌다.이와 관련해 명 씨의 전 운전기사는 지난 4월 열린 명 씨와 김 전 의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노원구에 찾아가 차량 내에서 그 이야기를 함께 들었다"고 증언한 바 있다.이준석 대표 측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전혀 알지 못했으며 무관하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