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제한 완화로 사업성 보완7월 30일 주민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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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구기동 100-48번지 일대 개발예시도 ⓒ종로구
종로구가 노후 주택이 밀집된 구기동 일대에 대한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안을 수립하고 주민설명회를 열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계획은 기반시설 부족과 주거환경 노후화로 낙후된 저층 주거지를 단계적으로 개선하는 모아타운 방식으로 진행된다.대상지는 구기동 100-48번지 일대로 현재 415가구 규모인 기존 주택지에 382가구를 추가 공급해 총 797가구로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도로 정비, 공공시설 확충, 고도제한 완화 등 정비 여건도 개선된다.해당 지역은 북한산과 북악산, 인왕산 등 자연환경은 우수하지만 도로 폭이 좁고 경사가 심하며 기반시설이 열악한 주거지다. 차량 사고 및 보행자 안전 문제도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종로구는 이에 대한 해법으로 소규모 주택정비 사업을 연계하는 모아타운 방식을 채택했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철거·재개발이 아닌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공공시설 확충과 점진적 정비가 특징이다.정비계획은 2022년 대상지 선정 후 2023년 연구용역과 자문회의, 2024년 LH와의 협력 간담회를 거치며 구체화됐다.종로구는 서울시 및 시·구의원과 협의해 정비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됐던 각종 규제를 완화했다고 설명했다.건축물 높이 제한을 기존 20m → 24m로 높혔고 정비 심의 시 최대 45m까지 가능도록 했다.종로구는 오는 7월 30일 오후 4시와 7시 두 차례에 걸쳐 평창동주민센터 4층 강당에서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계획안의 주요 내용과 추진 절차, 규제 완화 사항, 주민 참여 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또 같은 날부터 8월 13일까지 15일간 공람 기간을 운영해 주민과 이해관계인은 도시개발과(종로1길 36, 9층) 방문 또는 서면 제출을 통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