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오후 1시 종료에서 5시간 늘어무더위 쉼터 역할도 기대…시 "운영효과 분석 후 제도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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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부터 서울 시내 19개 시립노인종합복지관이 토요일 운영시간을 오후 6시까지 연장한다.
서울시가 오는 8월부터 시내 19개 시립노인종합복지관의 토요일 운영시간을 오후 6시까지 연장한다.기존 운영 종료 시각이었던 오후 1시보다 5시간 늘어난 것으로 주말 오후 시간에도 어르신들이 체육활동이나 취미·동아리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서울시는 이번 운영시간 확대 조치가 폭염 대응과 여가활동 지원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한 방안이라고 밝혔다. 특히 평일에 복지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노인층이나 토요일 오후에도 활동 공간이 필요한 이용자들의 수요를 반영한 조치라는 설명이다.서울시에 따르면 연장 운영되는 19개 시립노인종합복지관은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된 60세 이상 시민이라면 누구나 회원가입 후 이용이 가능하다.운영되는 프로그램은 건강상담과 돌봄서비스뿐 아니라 당구, 탁구, 게이트볼 등 실내 체육활동과 취미·교양 강좌, 동아리 모임 등으로 다양하다.특히 여름철에는 무더위쉼터 역할도 겸하게 돼 주말 오후 무더위에 주거지에 머무르기 어려운 고령층이 복지관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안정적인 실내 공간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시는 이번 조치를 시범적으로 시행한 뒤 어르신 이용률과 프로그램 참여 현황 등을 분석해 제도의 실효성을 검토할 계획이다.필요할 경우 복지관 종사자 및 현장 의견을 반영해 서울특별시 노인종합복지관 운영규칙을 개정하고 제도 정착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서울시는 앞서 올해 초부터 경제·생활 전반의 규제 개선 과제를 발굴해 왔으며 이번 조치는 공공시설 이용 기간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