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알 힐랄, 뉴캐슬 이삭 영입 추진이삭은 뉴캐슬에서 주급 12만 파운드주급 60만 파운드에 득점왕 보너스, 우승 보너스 등 준비
  • ▲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이 뉴캐슬의 간판 공격수 이삭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뉴시스 제공
    ▲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이 뉴캐슬의 간판 공격수 이삭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뉴시스 제공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 머니'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특급 스타를 유혹하고 있다. 

    주인공은 지난 시즌 23골로 EPL 득점 2위에 오른 뉴캐슬의 알렉산더 이삭이다. 그는 최근 이적설이 뜨겁다. EPL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로 이적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이삭을 사우디아라비아 '명가' 알 힐랄도 원한다. 알 힐랄과 뉴캐슬은 주인이 같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공투자 기금 'PIF(Public Investment Fund)'다. 

    'PIF'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 알 힐랄, 알 나스르, 알 아흘리 등 4개 구단의 구단주다. 뉴캐슬의 구단주이기도 하다. PIF의 자산 규모는 무려 3430억 파운드(638조원)다. 세계 최고 부자 구단이다. PIF에 뉴캐슬에서 이삭을 빼 와 알 힐랄 유니폼을 입기를 바라는 형국이다. 

    알 힐랄이 제시한 조건은 그야말로 '미친 조건'이다. 주급은 세계 최고 수준인 60만 파운드(11억 1633만원)다. 현재 이삭은 뉴캐슬에서 12만 파운드(2억 2326만원)의 주급을 받고 있다. 또 비과세다. 여기에 엄청난 보너스도 준비하고 있다. 

    영국의 '가디언'은 "알 힐랄이 이삭을 설득하기 위해 엄청난 액수의 돈을 제시했다. 알 힐랄은 이삭에게 주급 60만 파운드를 비과세로 지급한다고 제시했다. 또 보너스 형태의 인센티브도 있다. 득점왕 보너스, 리그 우승 보너스,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보너스 등 많은 보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삭이 이 계약에 동의를 한다면, 현대 축구 선수 수입 상위 10위 안에 들 수 있다. 이삭이 엄청난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다. 알 힐랄이 뉴캐슬과 함께 PIF 소속이다. 그들의 내부 네트워크로 설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삭은 경미한 부상으로 인해 아시아 투어에 불참한다. 한국의 팀 K리그와 경기에도 출전하지 않는다. 한국 K리그 올스타로 구성된 팀 K리그와 오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다음 달 3일에는 토트넘과 서울에서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