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폭우 여파 우려 "수박 가격 40% 이상 급등""힘 모아야 하는데 특검 압색 … 야당탄압 규탄"
-
-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5일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천비축기지를 방문해 비축 고추 등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이천비축기지를 방문해 농수산물 비축 현황을 확인했다. 수해 현장 방문에 이어 국민의힘이 폭우·폭염에 따른 농산물 수급 상황과 물가 동향을 점검에 나선 것이다.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이날 홍문표 aT 사장 안내로 비축기지를 찾아 고추·참깨·콩·무·김 등 농작물의 저장 현황 등을 확인했다.송 비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aT 관계자에게 '수매비축 품목을 법이나 시행령으로 정했는지', '11개 품목만 수매비축 대상으로 한정한 이유가 무엇인지', '배추와 무, 과일은 대상에서 제외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등을 묻기도 했다.송 비대위원장은 점검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극한 호우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굉장히 큰 비피해가 있었다"며 "사실상 축구장 4만여 개 넘는 그런 정도의 농경지가 침수피해 입었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수해 복구 현장에서 굉장히 많은 농경지가 침수되고 농작물이 비닐하우스와 통째로 침수 피해를 본 것을 직접 목격하고 굉장히 마음이 아팠다"고 회상했다.송 비대위원장은 폭우로 인한 농작물 수급 상황을 우려했다. 그는 "최근 수박 가격이 40% 이상 급등하는 상황이 보도되는 등 폭우·폭염으로 농작물 수급 상황이 걱정되는 상황"이라며 "aT에서 수급상황과 함께 가격 안정에도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 들었다"고 말했다.아울러 이날 김건희 특검이 '양평공흥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 농해수위 소속 김선교 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송 비대위원장은 "힘을 모아야 되는 상황인데 특검에서 갑자기 김선교 의원실로 압수수색 들어왔다"며 "그 때문에 김 의원이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점을 애석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망신주기식 야당탄압식 특검을 남발하고 있는 현 정부의 특검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