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 과르디올라 감독 골키퍼 활용 전술 비판빌드업에 어울리지 않는 골키퍼에게 빌드업 강요"감독은 자신의 생각과 현실을 맞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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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리뉴 감독이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적 선택에 대해 비판했다.ⓒ연합뉴스 제공
'시대의 독설'가 조제 무리뉴 페네르바체 감독이 또 한 번 독설을 퍼부었다. 이번 독설 대상은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다.두 감독은 세계적 명장으로 통한다. 특히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 역대급 경쟁을 펼친 라이벌이었다. 항상 긴장감이 넘쳤고, 서로를 향한 신경전도 엄청났다. 지금은 서로 다른 리그에서 다른 인생을 살고 있지만, 무리뉴 감독은 과르디올라 감독에 대한 독설을 내뱉었다.무리뉴 감독은 포르투갈의 '채널 11(Channel 11)'과 인터뷰에서 과르디올라 감독 전술에 대해 비판했다. 핵심은 감독의 선수 활용 방법이었다. 선수 성향에 맞게 전술을 짜야 하는데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의 전술에 맞지 않은 선수를 구겨 넣으려 했다는 것이다.예로 든 것이 바로 골키퍼 조 하트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 감독 부임 초기 당시 후방 빌드업이라는 전술을 하트에게 요구했다. 하지만 하트는 적응하지 못했다.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골키퍼 교체를 선택했다. 최종적으로 빌드업에 뛰어난 에데르송이 과르디올라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하트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임대를 전전하다 2018년 떠났다.무리뉴 감독은 "과르디올라는 후방 빌드업 전술을 구사했는데, 복잡했다. 과르디올라는 하트와 클라우디오 브라보와 같은 선수를 빠르게 교체했다. 결국 에데리송을 데리고 왔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자신의 생각을 고집하면서 자신의 생각과 함께 죽는다면, 당신은 멍청한 놈이다. 감독은 자신의 생각과 현실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나무처럼 경직된 골키퍼를 가지고 빌드업 전술을 구사하는 것은 복잡한 문제다. 과르디올라에게는 영국 최고의 골키퍼 하트가 있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는 브라보를 원했고, 브라보로 만족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에데르송을 영입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