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페널티킥 성공률 85%로 10위메시는 77%에 그쳐 명단 제외1위는 94% 성공률 자랑하는 램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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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의 신'이라 불리는 메시지만 페널티킥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였다.ⓒ연합뉴스 제공
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의 '페널티킥 키커'는 누구일까.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세계 축구계에서 이름을 날린 최고의 페널티킥 키커 12인의 순위를 공개했다. 놀랄만한 이름도 포함됐다.이 매체는 "페널티킥은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다. 경기의 승부를 결정짓는 킥이 될 수도 있다. 모든 토너먼트의 결승전은 승부차기로 이어진다. 페널티킨을 잘 차는 선수들을 팀에 보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이어 "우리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페널티킥 키커 12명을 선정했다. 이 목록에 포함되려면 최소 50번의 페널티킥을 차야 했다. 이에 첼시의 콜 팔머 등은 포함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주요 선수들을 보면 시대를 지배한 미드필더, 공격수들이 즐비하다. 12위가 리버풀의 전설 스티븐 제라드, 11위가 첼시의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다.'득점 기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는 커리어 통상 207번의 페널티킥을 시도했고, 174번 성공했다. 실축은 33번이다. 85%의 성공률을 자랑한다.이어 56번 시도해 51번 성공한 엘링 홀란드, 100번 시도해 89번을 성공한 해리 케인, 98번 시도해서 88번 성공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9, 8, 7위에 선정됐다.공격수와 미드필더만 페널티킥을 잘 차는 것이 아니다. 놀랍게도 6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의 포지션은 '골키퍼'다. 바로 브라질 상파울루 역대 최고의 전설적 골키퍼 호제리우 세니다. 세니는 52번의 페널티킥을 시도해서 47번 성공했다. 성공률 90%다.이 매체는 "세니가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건 놀라운 일이다. 그는 골키퍼다. 하지만 최고의 페널티킥 성공률을 자랑한다. 세니는 상파울루에서 25년간 뛰며 1000경기 이상 출전했다. 세니는 팀의 페널티킥 키커로 자주 등장했다"고 강조했다.세니에 이어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리오 발로텔리, 앨런 시어러, 마르코 판 바스턴이 자리를 잡았다.그렇다면 1위는 누구일까. 슈퍼스타는 아니다.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페널티킥을 잘 차는 선수였다. 주인공은 리키 램버트다. 그는 54번 페널티킥을 시도해 51골을 넣었다. 성공률은 무려 94%다.이 매체는 "램버트는 2009년 사우스햄튼으로 이적하면서 전성기를 누렸다. EPL에서 램버트는 특히 페널티킥 기록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의 뛰어난 페널티킥 기록은 클럽의 전설이 됐다. 램버트는 사우스햄튼에서 시도한 30개의 페널티킥을 모두 성공시켰다. 사우스햄튼 유니폼을 입고 단 한 번도 페널티킥을 놓치지 않았다"고 감탄했다.이 명단에서 주목을 끄는 또 하나는, '축구의 신'이라 불리는 리오넬 메시가 없다는 것이다. 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는 메시도 못하는 게 있었다. 바로 페널티킥이었다.메시의 페널티킥 성공룔은 77%에 불과하다. 8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코파 아메리카 결승 등 중요한 경기에서 승부차기 실축을 하는 등 유록 페널티킥에 약한 모습을 드러낸 메시였다.이 매체는 "훌륭한 공격수라고 해서 반드시 훌륭한 페널티킥 키커라는 것은 아니다. 메시는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이자 공격수지만, 축구 커리어에서 메시는 페널티킥의 거의 1/4을 놓쳤다"고 지적했다.◇축구 역사상 최고의 PK 키커 TOP 12(주요 소속팀·PK 성공률)12. 스티븐 제라드(리버풀·LA 갤럭시·85%)11. 프랭크 램파드(첼시·맨체스터 시티·85%)10.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레알 마드리드·85%)9.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맨체스터 시티·88%)8. 해리 케인(토트넘·바이에른 뮌헨·89%)7.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바르셀로나·90%)6. 호제리우 세니(상파울루·90%)5. 브루노 페르난데스(스포르팅·맨체스터 유나이티드·91%)4. 마리오 발로텔리(맨체스터 시티·리버풀·91%)3. 앨린 시어러(블랙번·뉴캐슬·92%)2. 마르코 판 바스턴(아약스·AC 밀란·93%)1. 리키 램버트(사우스햄튼·리버풀·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