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4구역 정비계획 변경안 수정 가결임대상가 160호 신설, 세입자 재정착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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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도심공원 투시도 ⓒ서울시
서울시가 세운재정비촉진지구 4구역을 공원화하기 위해 총 968억 원을 투입한다.민간 부지에 1만3100㎡ 규모의 개방형 녹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이 21일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됐다.시는 종묘청계천남산을 잇는 남북 녹지축 확보를 목표로 세운지구 전역에 걸쳐 녹지공간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서울시는 지난 2022년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을 발표한 이후 세운지구 전역에 약 13만6000㎡ 규모의 녹지를 확보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4구역 변경안은 이 전략의 후속 조치다.시는 민간 부지를 매입해 개방형 녹지를 조성하고 해당 부지를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도심공원으로 전환할 방침이다.기존 도심산업 보호 방안도 포함됐다. 서울시는 4구역 내 세입자 보호를 위해 약 160호 규모의 공공임대상가를 신규 조성한다. 시는 이 공간을 통해 도심 내 다양한 산업이 융복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서울시 도시공간본부는 이번 변경안이 도심 내 실효성 있는 녹지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산업 생태계도 함께 유지할 수 있는 절충안이라고 설명했다.서울시는 향후 단계적으로 세운상가군 내 노후 상가군을 매입해 공원화하고 도심 내 녹지 연계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추가 정비계획도 추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