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청 형사기동대, 17일 오전 대웅제약 본사 등 압색
  • ▲ 경찰 자료사진. ⓒ뉴데일리 DB
    ▲ 경찰 자료사진. ⓒ뉴데일리 DB
    대웅제약 직원들이 불법적인 리베이트 영업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7일 오전부터 서울 강남구 대웅제약 본사와 자회사, 관련 업체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수사관들을 보내 대웅제약의 영업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 익명의 공익신고인은 2022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2년 간 대웅제약이 불법 리베이트 영업을 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영업사원 130여명은 병의원 380여곳을 대상으로 신약 등 자사 약품을 사용해달라고 요구하며 리베이트를 제공했다. 

    경찰은 지난해 8월 국민권익위로부터 공익 신고를 넘겨받아 수사했지만 혐의가 없다고 보고 사건을 종결했다. 

    그러나 수사가 미진했다는 비판이 제기됐고 경찰은 성남중원경찰서가 맡았던 사건을 상급 기관인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이관해 수사를 재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