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는 성격, '캐릭터코드'는 분위기 분석AI 분석+전문가 자문+데이터 기반 설문 구조'분위기'를 밝기·성향·매력선호·스타일로 구분 이를 토대로 16가지 고유한 분위기 유형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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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MBTI가 어떻게 되세요?" 소개팅 같은 낯선 자리에서 서로의 'MBTI'를 묻는 장면은 이제 흔한 풍경이 됐다.
사람을 16가지 성격 유형으로 분류하는 'MBTI'는 간단한 테스트만으로 개인의 성향과 장단점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 단순한 오락용뿐 아니라 진로 탐색이나 마케팅 전략 도구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런데 과연 'MBTI' 하나로 사람의 '특성'을 온전히 파악할 수 있을까?
선 굵은 외모와 강한 어투를 지녔지만 마음만은 한없이 여린 사람이 있을 수 있고, 반대로 가냘픈 외모와 목소리의 소유자가 격투기를 즐기는 외향적인 사람일 수도 있다.
'MBTI'가 가리키는 성격과, 타인이 느끼는 외적인 이미지는 전혀 다를 수 있다. 'MBTI'를 통해 파악한 정보가 그 사람의 '전부'가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에게는 동전의 양면처럼 상충되는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내면의 성격 외에도 겉으로 풍기는 분위기와 에너지 등을 고루 파악해야 그 사람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자신의 실제 성격와 인상이 어떤지 제대로 알고 있어야 불필요한 오해와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자신의 고유한 '성질'을 잘 알지 못하면 우선 '단점'을 개선하기 어렵고, '스타일링' 등에도 문제가 생겨 타인에게 곡해된 이미지를 심어줄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사람이 지닌 인상과 분위기를 데이터 기반으로 분류·분석해 주는 '캐릭터코드(Character Code)'는 획기적이다.
분위기 분석 전문 기업 'M&M Lab'이 개발한 '캐릭터코드'는 사진과 간단한 질의응답을 통해 사람의 분위기를 총 16가지로 분류하는 이미지 기반 AI 분석 플랫폼이다.
'MBTI'가 사람의 성격과 심리를 △에너지 방향(E-I) △정보 수집 방식(S-N) △의사 결정 방식(T-F) △생활 방식(J-P) 등 4개의 대립적 성향으로 분류한 것처럼, '캐릭터코드'는 사람의 분위기를 △밝기(Day / Night) △성향(Inner / Outer) △매력 선호(female / male) △스타일(Classic / Trendy) 등 네 축으로 분류한다.
'캐릭터코드'에서 △'Day'는 생기 있고 밝은 인상을 가리키고, 'Night'는 깊고 차분한 분위기를 의미한다. △'Inner'가 안정적이고 조용한 느낌이라면, 'Outer'는 시선을 끄는 강한 존재감을 말한다. △'Female-favored'는 부드럽고 몽환적인 매력을, 'Male-favored'는 단정하고 강인한 분위기를 나타낸다. △'Classic'은 정장 등 전통적 스타일을, 'Trendy'는 개성 있고 감각적인 패션을 의미한다.
이 네 축의 조합으로 'D‑O‑M‑C' 같은 '전문가형'부터 'N‑I‑F‑T' 같은 '감성형'까지 총 16가지 분위기 성향이 생성되며, 자신의 이미지 코드를 키워드와 시각 자료로 확인할 수 있다.
MBTI® 자격 교육을 수료한 전문가팀이 질문 설계와 유형 분류 전 과정을 주도한 '캐릭터코드'는 성형외과·피부과 전문의와 이미지 코디네이터의 자문까지 더해져, 마치 전문가 상담을 받은 듯한 높은 분석 정확도와 신뢰도를 갖췄다는 평가다.
'M&M Lab' 관계자는 "브라질 성형의 거장 이보 피탕기(Ivo Pitanguy) 박사의 'Aesthetic Plastic Surgery of Head and Body'에서 얼굴 비율과 심리적 이미지를 참고했고, 실제 성형외과·피부과 전문의와 이미지 코디네이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체계적인 질문지와 분석 모델을 구축했다"며 "AI 분석 + 전문가 자문 + 학문적 근거 + 데이터 기반의 설문 구조는 이미 업계에서 '신뢰형 이미지 플랫폼'으로 호평받고 있다"고 15일 소개했다.
현재는 개인별 '맞춤 스타일' 추천에 집중하고 있지만, 조만간 HR 채용 도구, 이미지 코디 컨설팅, 콘텐츠 제작 워크숍 등 B2B 기능 확장도 계획 중이다.
'M&M Lab' 개발팀은 "'캐릭터코드'는 단순한 심리 테스트를 넘어, 자신의 외적 이미지와 분위기를 전략적으로 다듬고 관리할 수 있는 토털 이미지 솔루션이 목표"라며 "셀프 브랜딩, 이미지 코디네이션, SNS 프로필 관리 등 일상에서 자신의 '인상 전략'을 관리하고 싶은 MZ 세대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