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내란 주도 혐의 사건 10차 공판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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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전 대통령 ⓒ연합뉴스 제공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뒤 처음으로 법정에 출석한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10일 오전 10시 15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주도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의 10차 공판을 진행한다.윤 전 대통령은 전날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함에 따라 다시 구속 상태가 됐다. 이에 따라 향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서울 서초동 법원까지 호송돼 재판에 출석하게 된다.윤 전 대통령은 올해 1월 19일 첫 구속된 뒤, 3월 8일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석방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다. 그러나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지난 6일 재청구한 구속영장이 10일 새벽 발부되면서 다시 구속됐다.이번 공판에는 국군정보사령부 고동희 전 계획처장(대령)과 국군방첩사령부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고 전 처장은 '12·3 비상계엄'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장악 작전을 주도한 인물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 및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재판은 비상계엄령과 관련된 내란 및 외환 혐의를 둘러싼 핵심 인물들의 증언이 예정돼 있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