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 지출 1위는 첼시페르난데스와 카이세도 EPL 이적료 신기록 세우며 영입손흥민의 토트넘은 리버풀과 공동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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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PL 역대 최다 이적료 지출 구단은 만수르 구단주의 맨체스터 시티가 아닌 첼시로 드러났다.ⓒ연합뉴스 제공
유럽 여름 이적시장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날씨만큼 뜨겁다. 유럽 구단들은 우승을 위해, 전력 보강을 위해 막대한 돈을 이적료에 쏟아붓고 있다.유럽에서도 가장 많은 돈이 몰리는 곳이 바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다. EPL은 유럽에서 가장 많은 이적료를 투자하는 리그이기도 하다. 가장 많은 돈이 오가는 EPL, 그래서 세계 최고의 리그로 꼽힌다.그렇다면 EPL 구단 중 가장 많은 이적료를 쓴 구단은 어디일까.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기브미스포츠'가 8일(한국시간) EPL 역대 이적료 최다 지출 클럽 20개를 공개했다. 이 매체는 독일의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의 자료를 바탕으로 순위를 매겼다고 설명했다.이 매체는 "돈이 세상을 돌아가게 한다. EPL 클럽들 역시 엄청난 돈을 주고 받는다. 어린 선수를 영입하는데 1억 파운드(1864억원)를 쓰는 시대다. EPL 역사에서 가장 많은 돈을 쓴 20개 구단을 살펴본다"고 전했다.역시나 EPL '빅 6'가 6위 안에 모두 포함됐다. EPL에서 '빅 6'의 위상과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빅 6'는 성적뿐 아니라 가장 많은 돈을 쓰는 그룹이다. 이적료에서도 그 기세가 드러났다.6위가 아스널로 17억 4000만 파운드(3조 2441억원)를 기록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과 지난 시즌 우승팀 리버풀이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 팀 모두 지금껏 이적료로 18억 7000만 파운드(3조 4865억원)를 썼다.3위는 EPL의 상징적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그들은 24억 4000만 파운드(4조 5492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했다.그렇다면 1위는 누구일까. 놀랍게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아니다. 맨시티의 구단주는 너무도 유명한 셰이크 만수르다. 그는 중동의 아랍에미리트(UAE) 왕족이자 세계적 부호로 위세를 떨치고 있다.실제로 만수르 구단주가 맨시티를 인수한 후 엄청난 투자를 감행했고, 맨시티는 EPL 최강의 팀으로 발전했다. 케빈 더 브라위너, 엘링 홀란드, 로드리, 잭 그릴리쉬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맨시티로 모일 수 있었던 이유였다.이런 맨시티가 2위다. 맨시티는 26억 5000만 파운드(4조 9407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1위는 첼시다. 무려 33억 8000만 파운드(6조 3018억원)의 이적료를 썼다. 맨시티를 압도하는 금액이다. 역대급 투자를 시작한 역사가 맨시티보다 긴 첼시다.러시아 부호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시절부터 엄청난 돈을 투자한 첼시는 2022년부터 시작된 토드 보엘리 구단주 체제에서도 역대급 이적료를 쏟아부었다.보엘리 체제의 대표적인 선수가 엔조 페르난데스와 모이세스 카이세도다. 그들은 각각 1억 680만 파운드(1991억원)와 1억 1500만 파운드(2144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이들이 첼시에 합류할 당시 두 선수 모두 EPL 역대 이적료 1위 신기록을 세웠다.이 매체는 첼시에 대해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거액의 이적료를 쏟아부은 것으로 유명했다. 이어 보엘리 구단주도 이른 정책을 이어받았다. 페르난데스와 카이세도를 영입하면서 EPL 이적료 신기록을 두 번이나 작성했다"고 설명했다.◇EPL 역대 이적료 최다 지출 TOP 2020. 선덜랜드(4억 9239만 파운드·9182억원)19. 노팅엄 포레스트(5억 3592만 파운드·9993억원)18. 본머스(5억 6208만 파운드·1조 481억원)17. 크리스털 팰리스(5억 8209만 파운드·1조 854억원)16. 리즈 유나이티드(6억 2307만 파운드·1조 1618억원)15. 풀럼(7억 470만 파운드·1조 3141억원)14.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7억 1791만 파운드·1조 3387억원)13. 레스터 시티(7억 7473만 파운드·1조 4447억원)12. 울버햄튼(8억 5256만 파운드·1조 5898억원)11. 사우스햄튼(8억 7000만 파운드·1조 6223억원)10. 에버튼(10억 9000만 파운드·2조 326억원)9. 웨스트햄(12억 3000만 파운드·2조 2932억원)8. 아스톤 빌라(12억 8000만 파운드·2조 3864억원)7. 뉴캐슬(13억 파운드·2조 4237억원)6. 아스널(17억 4000만 파운드·3조 2441억원)4. 토트넘(18억 7000만 파운드·3조 4865억원)4. 리버풀(18억 7000만 파운드·3조 4865억원)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4억 4000만 파운드·4조 5492억원)2. 맨체스터 시티(26억 5000만 파운드·4조 9407억원)1. 첼시(33억 8000만 파운드·6조 3018억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