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핵시설 공습 후, 첫 직접 대화고농축 우라늄 비축량 처리 논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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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사진 오른쪽)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뉴시스
미국이 다음 주 노르웨이에서 이란 대표단을 만나 핵 협상을 재개할 계획이라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3일(현지시각)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가 다음 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 회담이 이뤄지면 이스라엘과 이란 간 분쟁, 미국의 이란 핵 시설 타격 이후 처음으로 양국간 협상이 된다.구체적인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고, 양국의 공식적인 발표도 나오지 않은 상태다.악시오스는 위트코프 특사가 이란과 이스라엘 분쟁 전후로 아라그치 장관과 직접 소통해왔다고 전하며, 오만과 카타르도 두 나라 사이를 중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미국에 대한 이란의 태도에 대해 미국과 협상 중 이스라엘에게 기습 공격을 당한 이란이 미국과의 대화에 부정적이었으나 차츰 입장이 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미국과 이란 간 협상의 쟁점은 이란이 보유하고 있는 고농축 우라늄 비축량 처리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협상 시 이란 내 우라늄 생산을 없애는 것 뿐 아니라, 기존의 모든 비축량을 넘길 것을 요구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그와 비슷한 것을 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