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인도·태평양 지역 재배치 보도는 즉각 부인구체적 질문엔 "노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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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션 파넬 미국 국방부 대변인. 출처=AFPⓒ연합뉴스
미국 국방부가 주한미군 병력 감축설 보도에 대해 "한미동맹에 입각한 대(對)한국 방어 공약에 충실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2일(현지시각) 션 파넬 미국 국방부 수석 대변인은 워싱턴 D.C. 인근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국방부가 주한미군을 감축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일반적으로 우리는 군사 태세 검토에 대해 코멘트하지 않는다"면서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이후 파넬 대변인은 "미국은 한국과 철통 같은(ironclad) 동맹을 맺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 동맹에 계속 충실할 것"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덧붙였다.미국 국방부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전 세계에 배치된 미군의 재조정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날 파넬 대변인의 답변은 재조정 방안이 최종 결정되기 전까지는 관련 언급을 할 수 없다는 취지로 풀이된다.앞서 5월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국방부가 미국령 괌을 비롯한 인도·태평양 내 다른 지역으로 주한미군 약 4500명을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당시 파넬 대변인은 이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즉각 부인했다. 한국 외교부와 국방부 역시 "주한미군 철수는 논의된 적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