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애플 "충전 중 스마트폰 피부에 닿지 않게"배게·담요 아래 두고 잠들면 화재 위험↑반드시 환기 잘 되는 곳에 보관 당부
  • ▲ 챗GPT 생성 이미지.ⓒ챗GPT
    ▲ 챗GPT 생성 이미지.ⓒ챗GPT
    휴대전화를 충전기에 꽂은 상태로 머리 맡에 두고 잠드는 행동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애플의 경고가 나왔다. 전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한국에서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2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애플(UK 애플)은 아이폰 사용자 가이드를 업데이트하고 강화한 충전 안전수칙을 발표했다. 최근 영국의 낮 최고 기온이 33도까지 올라, 화재 위험이 더욱 높아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UK 애플은 "장시간 작동 중이거나 전원에 연결된 기기에 피부가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특히 충전 중인 기기를 베개나 담요 아래에 두거나 그 위에서 잠을 자는 행위는 절대 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 "충전 중에는 반드시 환기가 잘되는 곳에 기기를 둬야 한다"면서 "이를 지키지 않으면 화재, 감전, 부상은 물론 재산 피해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화재 예방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이 베개나 담요로 차단돼 과열 상태가 되면 화재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불에 타기 쉬운 재질로 만든 침대 옆 탁자 등에 충전 중인 휴대전화를 두고 자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이들의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