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공장 건설 시 세액공제 인센티브 기존 25%서 35%로전기차 세액공제는 9월 말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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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미국 테일러 신공장 건설 현장.ⓒ삼성전자
1일(현지시각)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 OBBBA)'이 미국 상원의 문턱을 넘으면서 법안 발효가 한 발짝 앞으로 다가왔다. 이 법이 시행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미국 현지에서 공장을 건설할 때 세액 공제가 확대된다.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핵심 의제를 담은 포괄적 법안인 'OBBBA'는 2026년 이전에 신규 공장을 착공하는 기업의 경우, 투자 금액의 35%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2022년 제정된 '반도체 및 과학법(반도체법)'에서 25%의 세액공제를 제공하던 것을 확대한 것이다.반도체법은 세액공제 외에도 반도체 공장 건설에 직접 보조금과 대출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도 이 보조금을 받았다.보조금을 받지 못하는 기업을 포함해 대부분의 경우, 세액공제가 전체 인센티브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반면, 이 법안은 전기자동차(EV)에 대한 세액공제 폐지 시기는 예정보다 앞당겨 오는 9월30일까지만 제공한다.상원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일부 수정을 가한 이 법안은 하원에서 다시 표결을 거친다. 하원 표결은 이르면 2일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