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KIA에 4-3 역전승6회 말 박동원의 3점 홈런이 결정적 한화는 SSG에 6-8 역전패
  • ▲ LG가 기아를 잡고 12일 만에 공동 1위로 복귀했다.ⓒ연합뉴스 제공
    ▲ LG가 기아를 잡고 12일 만에 공동 1위로 복귀했다.ⓒ연합뉴스 제공
    LG 트윈스가 드디어 한화 이글스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LG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LG는 44승 2무 31패를 기록하며 이날 패배를 기록한 한화(44승 1무 31패)와 공동 선두에 등극했다. 지난 15일 2위로 밀려난 LG는 12일 만에 다시 1위에 복귀했다. 

    LG의 역전승이었다. 4회 초 KIA는 최형우의 2루타를 앞세워 2점을 먼저 얻었다. 그러자 LG는 6회 말 3점을 수확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박동원이 상대 선발 양현종의 체인지업을 받아치며 스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KIA가 8회 초 패트릭 위즈덤의 솔로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자, LG는 8회 말 다시 경기를 뒤집으며 승리를 챙겼다. 2사 2루에서 문성주는 1-2루 사이에 강한 타구를 보냈고, KIA 2루수 김규성이 몸을 날렸지만, 공이 글러브를 맞고 튀었다. 이 사이 최원영이 홈으로 내달려 결승점을 뽑았다.

    한화는 SSG 랜더스에 역전패를 당했다. 6-8로 졌다. 

    한화는 1회 초 3점, 2회 초 2점을 내며 5-0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버티지 못했다. SSG는 3회 말 최정의 시즌 10호 3점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SSG의 기세는 무서웠고, 7회 말 3득점에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사 만루에서 나온 오태곤의 2타점 적시타가 결승타가 됐다. 

    키움 히어로즈는 송성문의 역전 투런포로 삼성 라이온즈를 5-4로 물리쳤다. 지난해 6월 9일부터 1년 넘게 이어온 삼성전 11연패 사슬을 끊는 값진 승리였다. NC 다이노스 역시 난타전 끝에 두산 베어스를 10-9로 꺾었다. kt 위즈는 롯데 자이언츠와 33안타를 주고받는 혈전을 벌이며, 11-8로 역전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