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서 이륙 10분 만에 불꽃·연기 발생FAA "엔진 이상 정밀 조사 중"…탑승객 159명 전원 무사
-
- ▲ 25일(현지시각)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 해리 리드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아메리칸항공 1665편의 오른쪽 엔진에서 불꽃이 나오는 모습. 출처=NBC News 유튜브 갈무리ⓒNBC News
미국 아메리칸항공 소속 여객기가 이륙 직후 엔진에서 불꽃을 내뿜어 비상 회항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탑승자 159명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연방항공청(FAA)과 AP 통신 등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각) 오전 8시11분경, 미국 라스베이거스 해리 리드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아메리칸항공 1665편(Airbus A321)이 출발한 지 10분이 채 되지 않아 오른쪽 엔진에서 연기와 불꽃을 내뿜는 이상 현상이 발생해 긴급 회항했다. 이 항공기는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으로 향할 예정이었다.당시 이 항공기에는 승객 153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59명이 탑승한 상태였다.비행기는 이륙 후 약 9분 뒤인 오전 8시20분경 라스베이거스 공항으로 회항했으며, 탑승자 전원이 안전하게 하차했다.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외신 보도에 따르면 목격자와 승객들은 사고 당시 "총소리 같은 소리와 함께 불꽃이 터졌다"고 진술했다. 한 승객은 "엔진 안쪽에서 불빛이 번쩍였고, 강한 소음과 함께 흔들림이 느껴졌다"고 전했다.아메리칸항공은 즉시 기체를 정비 대상으로 분류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FAA도 공식 성명을 통해 "기내 엔진 연기 및 발화 제보를 접수했다"며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현재까지 엔진 내부 화재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