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 중 시야에 들어왔으면 제거했을 것"하메네이 암살에 미국 동의했는지 질문에 "허락받을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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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야톨라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 출처=khamenei.irⓒ연합뉴스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벌이는 동안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암살 실행도 염두에 두고 있었다는 정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이 나왔다.26일(현지시각)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우리는 하메네이를 제거하기를 원했으나 작전 상 그럴 기회가 없었다"며 "그가 시야에 들어왔다면 제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하메네이 암살 실행에 미국 측의 동의를 받았는 지에 대한 질문에 "이런 일에 허락 받을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다.이러한 발언은 이스라엘이 13일 시작한 '일어서는 사자' 작전을 수행하는 동안 하메네이 암살 결행까지 염두에 뒀음을 공개적으로 인정하는 것이다.카츠 장관은 앞서 19일에도 하메네이를 "현대의 히틀러"라고 지칭하면서 "이스라엘군은 전쟁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의심할 여지 없이 하메네이가 더는 존재해서는 안 된다는 지시를 받았고 이를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하메네이는 이스라엘과 이란이 미국의 요구로 휴전에 동의한 지 이틀 만인 이날 영상 연설을 통해 이스라엘과 미국에 대한 이란의 승리를 주장했다.그는 무력 충돌 기간, 암살 가능성을 우려해 지하 벙커에 은신해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