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캡틴 페르난데스, 사우디 알 힐랄 이적 거부"최고 수준의 무대, 최고 대회에서 계속 뛰고 싶다"토트넘 캡틴 손흥민 사우디 이적설도 꾸준히 제기, 손흥민은 이에 대해 공식 입장 밝히지 않아
  •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 이적을 거부했다.ⓒ연합뉴스 제공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 이적을 거부했다.ⓒ연합뉴스 제공
    유럽 축구에 다시 사우디아라비아의 역습이 진행되고 있다. 

    유럽 최고 스타를 놓고 사우디아라비아가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중동의 '오일 머니'를 앞세운 강력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지금 가장 적극적으로 돌진을 하고 있는 선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멈추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명가' 알 힐랄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앞두고 알 힐랄은 페르난데스에 강하게 대시했다. 

    하지만 페르난데스는 단호하게 거부했다. 그는 A매치 기간 포르투갈 대표팀에 합류한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거절 의사를 분명하게 밝혔다. 

    페르난데스는 "지금 답변을 하겠다. 더 이상 이 문제데 대해 묻지 말아 주기를 바란다"며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그런 가능성도 있었다. 알 힐랄 회장이 한 달 전에 직접 전화를 해서 물어봤다. 나는 미래를 생각해 볼 시간을 가졌다. 맨유가 그렇게 하라고 한다면 기꺼이 하겠다. 하지만 루벤 아모림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고, 그는 맨유에 남으라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맨유는 나를 팔 생각이 없다고 했고, 내가 떠나고 싶어할 때만 팔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페르난데스는 “분명 알 힐랄의 야심찬 제안이었다. 알 힐랄 회장은 훌륭한 사람이었다. 그렇지만 나는 최고 수준에 머물고 싶고, 최고의 대회에서 계속 뛰고 싶다. 나는 그렇게 하고 싶다. 아내와 가족과도 이야기를 했고, 아내가 많은 도움을 줬다"고 강조했다. 

    이에 미국의 'ESPN'은 "알 힐랄이 페르난데스 영입을 위해 1억 파운드(1864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했고, 페르난데스에 최고 연봉을 제안했다. 하지만 30세 페르난데스는 올드 트래포드에 머물기로 결정했다. 그는 2027년까지 계약이 돼 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세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잉글랜드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에게도 추파를 보내고 있다.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뜨겁고, 역대급 연봉을 제시할 거라는 현지 언론들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은 현재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 상태다. 과거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 주장은 중국으로 가지 않는다"는 과거 한국 대표팀 주장 기성용의 말을 인용해 사우디아라비아로 가지 않겠다는 뜻을 확실히 밝힌 바 있다. 기성용이 한국 대표팀 주장일 당시에는 중국이 거대 자본을 앞세워 스타 선수들을 대거 영입할 시기였다.  

    손흥민은 꾸준히 EPL에서 할 일이 많이 남았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큰돈을 벌기 위해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형국이다. 

    그러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가진 상황에서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 지배적인 시각이다. 최근 불거진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대해 손흥민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