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전 마지막 재판 … 취재진 질문에 침묵'국회에 병력 투입' 이상현 준장 증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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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ㆍ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5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사건의 5차 공판에 출석했다. 세 번째로 포토라인에 선 윤 전 대통령은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윤 전 대통령은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 심리로 열리는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혐의 사건 5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오전 10시께 법원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윤 전 대통령은 이날 검은색 승합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면서 비상계엄에 대해 국민께 사과할 생각이 없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또 '검찰의 비화폰 압수수색영장 발부 요청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부정선거 관련 영화는 왜 봤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침묵했다.이날 재판은 대통령 선거일인 6월 3일에 앞서 열리는 마지막 재판이다. 윤 전 대통령이 법원에 취재진이 설치한 포토라인을 통과한 건 이날이 세 번째다.2차 공판까지는 법원 허가에 따라 지하 주차장을 통해 비공개 출입했으나 지난 12일 3차 공판부터는 지상 출입구를 통해 출석하고 있다.이날 재판에선 이상현 육군 특수전사령부 1공수여단장(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이 준장은 비상계엄 당시 곽종근 특수전사령관 지시에 따라 국회를 봉쇄하고 병력을 국회 안으로 투입시킨 혐의로 지난 2월 불구속 기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