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구에 2-1 승리하며 전북에 내줬던 1위 자리 되찾아주민규, 전반 22분 페널티킥으로 시즌 9호골 신고대전에 패배한 대구는 리그 꼴찌 벗어나지 못해
  • ▲ 주민규가 시즌 9호골을 넣은 대전이 대구를 꺾고 K리그1 1위 자리를 탈환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주민규가 시즌 9호골을 넣은 대전이 대구를 꺾고 K리그1 1위 자리를 탈환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1 1위의 이름이 하루 만에 바뀌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1 15라운드 대구FC와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승점 31점을 기록한 대전은 전날 제주SK와 0-0으로 비기면서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7승 4무)을 달려 리그 1위로 올라선 전북 현대(승점 29점)를 2위로 밀어낸 후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반면 최근 4경기 무승(1무 3패)를 이어온 대구는 승점 11점에 머물며 리그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대전은 전반 22분 주민규의 페널티킥 선제골이 터졌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주민규는 오른발로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지난달 27일 강원FC전 이후 5경기 만에 주민규가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시즌 9호골을 신고한 주민규는 득점 1위 전북의 전진우(10골)에 1골 차로 접근했다. 

    그리고 후반 11분 최건주의 결승골이 나왔다. 켈빈의 패스를 최건주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는 후반 25분 김현준의 1골에 그쳤다. 

    울산문수축구장에서는 울산HD가 김천 상무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울산은 김천에 먼저 2골을 내줬지만, 내리 3골을 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김천은 전반 30분 이동경, 후반 13분 박수일의 연속골이 터졌다. 그러자 울산은 후반 27분과 42분 에릭의 멀티골이 나왔고, 후반 44분 엄원상의 극적인 역전골이 터졌다. 

    FC서울은 안방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와 1-1 무승부에 그쳤다. 전반 42분 최준의 크로스에 이은 루카스의 헤딩골로 앞섰으나, 후반 9분 골키퍼 강현무의 실수 탓에 안데르손에게 뼈아픈 동점골을 내줬다. 강현무는 서울 골대 앞에서 공을 가지고 여유를 부리다 공을 뺏겼고, 안데르손이 달려들어 골네트를 갈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