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 재외투표, 25일까지 엿새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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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총영사관에 마련된 재외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자신의 투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전 세계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한 재외투표가 20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됐다.이번 재외투표는 아시아, 유럽, 미주, 아프리카 등 118개국 223개 투표소에서 오는 25일까지 엿새간 실시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재외투표 신고·신청을 마친 유권자 수는 총 25만8254명으로, 지난 20대 대선보다 약 14.2% 증가했다.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 유권자가 12만8932명(49.9%)으로 가장 많고, 이어 미주 7만5607명(29.3%), 유럽 4만3906명(17.0%) 순이다.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재외투표가 시작된 국가는 뉴질랜드였으며, 이후 중국과 일본, 베트남, 영국, 프랑스, 독일 등에서도 순차적으로 투표가 개시됐다.일본은 도쿄와 오사카 등 주요 도시에 투표소가 설치됐고, 중국 역시 베이징과 상하이 등 10개 지역 공관에서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룩셈부르크 등에도 신규 투표소가 마련돼 유권자 접근성이 높아졌다.미국에서는 워싱턴DC, 뉴욕, LA 등 주요 도시 총영사관에서 투표가 진행되고 있으며, 중남미 지역도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등 각국 한국 공관을 중심으로 순조롭게 투표가 이뤄지고 있다. 쿠바 등 일부 국가는 22일부터 투표를 시작할 예정이다.중앙선관위는 현지 공관과 협조해 유권자 편의를 위한 셔틀버스 운행과 현장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