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브렌트유 2%대 하락…2거래일 연속 떨어져
  • ▲ 원유 채취 장비.ⓒ연합뉴스
    ▲ 원유 채취 장비.ⓒ연합뉴스
    미국과 이란 간 핵 합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란산 원유 공급 증가 우려에 따른 것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42% 하락한 배럴당 61.6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7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2.36% 떨어진 배럴당 64.53달러를 나타냈다.

    WTI와 브렌트유가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중동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 협상 타결이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힌 영향이다.

    합의가 성사될 경우, 이란의 경제 제재가 해제될 수 있다. 무기급 우라늄 농축을 중단하고 국제사회의 감시를 받는 조건이다. 경제 제재 해제 시, 이란의 원유 수출량은 하루 최대 100만배럴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