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위협 증가 … 경호 태세 강화특공대와 테러 대응 장비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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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청 ⓒ뉴데일리DB
경찰청은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의 안전을 위해 저격용 총기 관측 장비와 경찰특공대를 현장에 배치하는 등 경호 태세를 대폭 강화한다. 사회적 갈등과 테러 위협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경찰청은 1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의 신변 보호를 위해 총기 관측 장비를 배치하고, 기존보다 경호 인력을 증원하는 등 경호 안전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경찰은 최근 사회적 갈등과 테러 위협이 심화하면서 지난 대선보다 많은 전담 경호 인력을 배치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전국 시·도청에 대선 후보자 경호 강화 지침을 전달했으며,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저격용 총기 관측 장비를 추가 투입하는 등 후보자별 맞춤 경호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경찰은 테러 예방을 위해 행사장마다 경찰특공대를 배치해 폭발물 탐지견을 이용한 안전 검측을 실시한다. 폭발물 처리반도 현장에 상시 대기시킨다. 드론을 이용한 테러 위협에도 대응하기 위해 전파탐지기, 전파방해 장비(재밍건) 등 특수 장비도 운용 중이다.후보자의 유세 동선과 주요 이동로, 인근 건물 옥상 등에는 경찰관을 집중 배치해 후보자 신변 보호에 만전을 기한다. 이와 함께 유세장 주변 혼잡 완화, 질서 유지, 교통안전 관리, 불법 행위자 단속 등 현장 치안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필요시 기동대까지 투입해 돌발 상황에 대비한다.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지난 8일 전국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에서 "대통령 선거 후보자 경호가 가장 중요하다"며 "후보자 신변에 어떠한 위협도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빈틈없는 경호 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