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테무·쉬인 겨냥한 800달러 미만 수입품 관세 완화최소 고정 관세 100달러는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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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무 로고. 출처=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초고율 관세를 한시적으로 대폭 인하한 데 이어, 800달러 미만 소액 직구 수입품 관세도 완화했다. 미중 무역 협상 타결 이후 중국에 대한 관세 드라이브가 진정 국면에 접어드는 모습이다.13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중국에서 들어오는 800달러 미만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120%에서 54%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새 관세율은 14일부터 적용된다.우편물당 최소 고정 관세 100달러는 유지한다.미중이 10~11일 무역 협상을 벌인 끝에 상호 부과했던 고율 관세를 한시적으로 크게 낮추기로 합의한 데 이어, 미국이 중국산 저가 직구 상품 관세도 대폭 낮춘 것이다.앞서 이달 2일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에서 들어오는 800달러 미만 상품에 대해 세금을 면제하는 조항을 폐지했다.알리·테무·쉬인 등 중국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을 겨냥한 조치였으나, 이로 인해 미국 일반 소비자와 기업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번 조치로 인해 이 같은 우려가 한 풀 꺾이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