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그랜드호텔 인터내셔널 12~13일, 바르샤바 문화과학궁전 15~16일 한국 15개 출판사, 체코·폴란드 출판기업 57개사 만나 1:1 수출 상담
  • ▲ 2024년 스페인에서 진행한 '찾아가는 도서전' 수출 상담.ⓒ문체부
    ▲ 2024년 스페인에서 진행한 '찾아가는 도서전' 수출 상담.ⓒ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12~16일 체코·폴란드에서 '찾아가는 도서전'을 개최한다.

    '찾아가는 도서전'은 국내 출판콘텐츠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2015년부터 연간 총 3~4회를 개최해 온 기업 간 사업 상담회다. 지난해 일본·인도네시아·스페인에서 국내기업 49개사와 해외기업 108개사를 연결해 총 609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처음으로 체코와 폴란드에서 '찾아가는 도서전'을 연다. 소설과 아동도서가 강세인 체코의 프라하 그랜드호텔 인터내셔널에서 12~13일 K(케이)-북' 도서전을, 이어 15~16일 동유럽 최대 출판시장인 폴란드의 바르샤바 문화과학궁전에서 국내외 기업 간 수출 상담회를 갖는다. 

    한국은 오는 15~18일 바르샤바 문화과학궁전에서 열리는 '바르샤바국제도서전'에 주빈국으로 참가해 한국문학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예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상담회에는 글로연·문학동네·미래엔·북극곰·웅진씽크빅·위즈덤하우스·윤에디션·자음과모음 등 국내 15개사가 참가하며, 그린북에이전시가 현지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국내 출판사의 위탁도서 100종에 대한 수출 상담을 맡는다.

    체코에서는 체코 최대 출판그룹인 알바트로스 미디어와 한강·정유정·김영하 등 여러 한국 문학작품을 번역·출간해 온 아르고(Argo)2) 등 22개사가 참여한다. 폴란드에서는 폴란드 대표 종합 출판기업인 즈낙(S.I.W. ZNAK)과 아고라 출판사 등 35개사가 수출 상담을 할 예정이다.

    상담회 기간 중 체코와 폴란드의 출판시장 동향을 우리 출판사에 소개하는 세미나도 마련했다. 상담 종료 후에는 한국 출판콘텐츠가 지속적으로 확산하도록 주체코대한민국대사관과 주폴란드한국문화원에 전시 도서를 기증할 계획이다.

    임성환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최근 동유럽 국가에서 한국 출판물에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찾아가는 체코·폴란드 도서전'을 열어 한국의 우수한 출판콘텐츠를 알리고 현지 유력 출판사와 동반관계를 구축하는 등 판권 수출을 지원해 우리 출판시장의 저변을 널리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체부는 7월 대만, 9월 미국, 11월에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케이-북'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