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전과 경기에서 슈팅 23개 때렸지만 무득점골 결정력에서 극심한 부진, 리그 9위서울은 최근 7경기에서 4무 3패 부진
  • ▲ FC서울이 대전하나시티즌과 K리그1 13라운드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7경기 연속 무승 행진을 이어갔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FC서울이 대전하나시티즌과 K리그1 13라운드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7경기 연속 무승 행진을 이어갔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이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서울은 1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1 13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경기에서 헛심 공방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골 결정력에서 극도의 부진에 빠진 서울은 이날에도 골을 넣지 못했다. 서울은 제시 린가드, 정한민, 문선민, 정승원 등을 선발로 내세워 골을 노렸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골을 넣지 못하니 승리도 하지 못했다. 

    이번 무승부로 서울은 7경기 연속 무승(4무 3패) 행진을 이어갔다. 부진에 빠진 서울은 3승 6무 4패, 승점 15점으로 9위에 머물렀다. 대전은 8승 4무 2패, 승점 28점으로 리그 1위 유지했다. 

    서울은 대전에 우위를 점했다. 대전의 공격을 완벽히 틀어막았다. 하지만 마무리가 부족했다. 서울은 전반에 11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서울은 후반에도 12개의 슈팅을 때렸다. 그렇지만 위협적이지 않았다. 서울은 후반에도 골을 넣지 못했다. 총 23번의 슈팅에 0골. 답답한 경기력의 연속이었다. 

    한편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진 포항 스틸러스와 수원FC의 경기에서는 포항이 이호재의 멀티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챙겼다. 이호재는 전반 41분과  후반 1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승리로 포항은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안양종합운동장에서는 FC안양이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대구FC를 상대로 극적인 2-2 무승부를 거뒀다. 안양은 리그 7위를 지켰고, 대구는 꼴찌에서 벗어나며 10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