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일 정선·속초·고성·양구 등 강원권 찾아 관계자·예술인과 간담회 진행
  • ▲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지난 4월 23일 산불 피해 지역인 경북 영덕을 찾아 대표 관광지인 대게거리에서 관계자와 상점을 살펴보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
    ▲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지난 4월 23일 산불 피해 지역인 경북 영덕을 찾아 대표 관광지인 대게거리에서 관계자와 상점을 살펴보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은 7~8일 정선·속초·고성·양구 등 강원권을 방문해 지역의 문화·관광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 의견을 청취한다.

    먼저 유인촌 장관은 7일 최승준 정선군수 등과 함께 2018 평창동계올림픽(평창올림픽) 유산인 정선의 가리왕산 케이블카 시설을 찾는다.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평창올림픽 당시 알파인스키경기장의 곤돌라 시설을 활용해 운영하고 있으며, 2023~2024년 총 38만여 명이 다녀갔다.

    이어 유 장관은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된 속초시로 이동해 '로컬100' 아바이마을, 문화도시 사업지 '수산물공동할복장'과 '여행자플랫폼 덕장'에 방문한다. 이후 속초시 지역 문화사업가, 예술인 등 문화도시 사업 참여자들과의 간담회를 갖는다.

    아바이마을은 6.25 전쟁 당시 함경도 피난민들이 사구(沙丘) 지대에 정착하면서 형성된 공간으로, 특유의 실향민 음식문화와 생활문화가 남아있는 곳이다. 속초시는 올해부터 3년간 총 19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산물공동할복장을 '음식문화복합공간'으로 재생하는 사업(총 45억 원)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을 실시한다.

    8일에는 고성군의 통일전망대, 디엠지(DMZ) 박물관 등 안보관광 현장을 간다. 유 장관은 함명준 고성군수 등 지자체 관계자와 함께 통일전망대에서 시작해 해안전망대와 통전터널을 지나 남방한계선까지 이어지는 '디엠지 평화의 길' 테마노선 에이(A)코스를 직접 걸으며 현장을 점검한다. 

    유 장관은 양구군으로 이동해 양구의 '로컬100'이자 대표적인 문화 명소인 양구 백자박물관과 박수근 미술관을 방문한다. 양구 백자박물관 전시관을 둘러보고 인근에 있는 백토마을을 방문해 안정적인 창작 여건 조성을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선다. 박수근 미술관에서는 지역예술인들을 만나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유인촌 장관은 "문체부는 더욱 많은 국민과 해외 관광객들이 지역에 방문해 그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지역 고유의 명소, 콘텐츠를 알리고,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문화로 지역 활력과 발전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