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최다 관중 앞에서 전북 현대에 0-1로 진 FC서울4만 8008명은 K리그1 역대 최다 관중 3위서울은 골 결정력 부재로 고전, 전북 송민규에 선제 결승골 허용
  • ▲ FC서울이 올 시즌 K리그1 최다 관중 앞에서 전북 현대에 0-1로 무너졌다. 전북 송민규가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FC서울이 올 시즌 K리그1 최다 관중 앞에서 전북 현대에 0-1로 무너졌다. 전북 송민규가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올 시즌 K리그1 최다 관중 앞에서 FC서울이 무릎을 꿇었다. 

    서울은 3일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전반 24분 전북 송민규의 선제 결승골이 터졌다. 

    이번 패배로 서울은 리그 3연패에 빠졌다. 또 5경기 연속 무승 행진(2무 3패)을 이어갔다. 승점 13점에 머문 서울의 리그 순위도 9위로 떨어졌다. 

    특히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4만 8008명의 구름 관중이 들어찼다. 지난 2월 22일 서울과 FC안양의 4만 1415명을 뛰어넘은 올 시즌 K리그1 최다 관중 신기록이었다. 또 K리그가 유료 관중을 집계하기 시작한 2018년 이후 역대 3위의 기록이다. 최다 관중 앞에서 패배했기에 서울은 더욱 뼈아팠다. 

    서울은 최다 관중 앞에서 송민규를 막아내지 못했다. 전반 24분 김태현의 크로스를 송민규가 헤더로 마무리 지었다. 송민규의 리그 첫 골이었다. 

    골 결정력에서 차이를 드러냈다. 서울은 유효 슈팅 9개를 포함해 총 21개의 슈팅을 때렸으나, 한 골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반면 전북은 슈팅 3개, 유효 슈팅 2개를 시도했고, 이 중 하나가 골로 연결됐다. 극심한 골 결정력 부족이 서울의 발목을 다시 한 번 잡은 셈이다. 

    한편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는 리그 선두 대전하나시티즌이 2007년생 신성 김현오의 골을 앞세워 FC안양을 2-1로 꺾었다. 이번 승리로 3연승을 질주한 대전은 승점 26점을 쌓아 단독 1위를 질주했다. 

    대전은 전반 36분 김현오의 K리그 데뷔골이 터졌고, 후반 34분 밥신의 추가골이 터졌다. 안양은 후반 추가 시간 채현우의 1골에 그쳤다. 

    대구iM뱅크파크에서는 대구FC가 제주 SK를 3-1로 꺾고 7연패에서 탈출했다. 대구는 전반 1분 요시노의 골이 터졌고, 전반 추가시간 정치인이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대구는 후반 21분 제주 조나탄에게 1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에드가의 쐐기골로 승리를 확정했다.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FC와 수원FC의 경기는 득점 없이 0-0 무승부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