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새벽 1~5시 사전예약 도입시티투어·성묘 버스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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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콜택시 ⓒ서울시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장애인콜택시가 새벽 시간대에도 사전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된다.서울시설공단은 야간 이동이 어려운 교통약자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심야시간대 콜택시 사전예약제를 도입하고 장애인 전용 여가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조치로 장애인콜택시는 기존 오전 출근시간대 외에도 매일 새벽 1시부터 4시59분까지 사전예약 운행이 가능하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전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콜센터(1588-4388)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시간당 3명, 총 5시간에 15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기존의 사전예약제는 오전 7시, 8시, 10시에 한해 운영됐다. 수요 집중으로 대기시간이 길다는 불만이 제기돼 왔다.공단 관계자는 "심야시간대에도 대기 예측이 가능해져 교통약자의 이동권이 좀 더 안정적으로 보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서울시설공단은 평일 출근시간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5월부터 12월까지 시간당 20대씩, 총 60대의 콜택시도 추가 배차한다.기존에는 중증 뇌병변·지체장애인만 전일 예약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국가유공 상이자도 해당 시간대 예약이 가능하도록 했다.여가 활동 지원도 확대된다.공단은 장애인 나들이 동행 버스 프로그램에 투입되는 전용버스를 기존 2대에서 3대로 증차하고 서울시티투어도 주 2회에서 4회로 늘린다.어린이 대상 테마 코스와 명절 성묘 서비스, 장애인의 날 기념 프로그램 등 고객 맞춤형 코스도 신설된다.정신적 장애인의 콜택시 이용 규제도 완화됐다. 그간 단독 탑승을 위해 별도 사전 신청이 필요했지만 2월부터는 증빙서류만으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규정을 변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