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최근 2연패 및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오는 5월 3일 전북 현대 상대로 분위기 반전 노려서울은 팀 득점 뒤에서 3위, 골 결정력 높여야 반전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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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4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한 FC서울이 전북 현대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이 흔들리고 있다. 올 시즌 첫 2연패를 당했고,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서울은 3승 4무 3패, 승점 13점으로 리그 8위까지 추락한 상태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우승 후보' 중 하나로 평가를 받은 것이 무색할 정도다.서울은 오는 5월 3일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11라운드를 펼친다. 상대는 상승세를 타며 리그 2위에 오른 전북 현대다. 서울은 올 시즌 홈에서 2승 2무 1패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반전이 필요한 시점에서 홈에서 경기가 펼쳐진다.서울이 반전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침울한 '골 결정력'을 높여야 한다.서울은 지난 시즌 K리그1 최소 실점 3위(42실점)를 기록했고, 이번 시즌에도 야잔, 김진수, 최준, 김주성 등 수비진의 활약으로 최소 실점 공동 2위(10실점)에 올라있다.특히 김주성은 공중볼 경합 성공 3위(55회), 피지컬 경합 성공 3위(19회), 수비지역 차단 3위(22회) 등 각종 수비 부가 데이터 상위권에 두루 이름을 올리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하지만 공격력은 침울하다. 서울의 골 결정력은 풀어야 할 숙제다. 서울은 10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슈팅 20개와 유효 슈팅 6개를 기록하며 포항(슈팅 8개, 유효 슈팅 3개)보다 두 배 이상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무득점에 그쳤다.서울은 올 시즌 9득점으로 강원FC의 7득점, 수원FC의 8득점에 이어 뒤에서 세 번째에 자리를 잡았다. K리그1 팀 득점 순위 10위라는 의미다. 굴욕적인 득점 성적표라 할 수 있다. 제시 린가드가 4골을 넣으며 선전하고 있지만, 다른 공격수들은 눈에 띄는 활약을 해주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이런 상황에서 서울은 최근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고 있는 문선민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올 시즌 문선민은 2골 1도움을 올렸는데, 이는 모두 교체로 투입돼 만든 기록이다. 특히 이번 라운드 문선민은 지난 시즌까지 5년간 몸담았던 전북을 상대하는데,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서울과 전북은 지난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 1승 1무 1패를 거두며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박동혁 K리그 기술연구그룹(TSG) 위원은 "올 시즌 유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됐던 서울은 최근 4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이번 라운드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고, 최근 흐름이 좋은 전북을 상대로 홈에서 승리한다면 분위기를 단번에 반전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