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용산·성동·서초·잠실 순으로 많이 올라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매장, ㎡당 1억8050만원…서울 최고 땅값이의신청은 5월29일까지…6월26일 조정·공시 예정
  • ▲ 서울 최고 땅값을 기록한중구 충무로1가 24-2 ⓒ연합뉴스
    ▲ 서울 최고 땅값을 기록한중구 충무로1가 24-2 ⓒ연합뉴스
    서울 땅값이 1년 새 평균 4%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용산·성동 등 주요 지역이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명동 상업용 부지(네이처리퍼블릭)는 22년 연속 최고지가 자리를 지켰다.

    서울시는 30일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했다. 대상은 86만1300필지로 자치구별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쳤다.

    올해 공시지가는 전년보다 평균 4.02% 상승했다. 지난해(1.33%)보다 오름폭이 컸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토교통부가 상향 조정한 표준지공시지가 영향을 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 ▲ ⓒ서울시
    ▲ ⓒ서울시
    자치구별로는 강남구(5.47%)가 가장 많이 올랐고 ▲용산구(5.21%) ▲성동구(4.82%) ▲서초구(4.81%) ▲송파구(4.05%) 순이었다. 

    전체 필지 중 98.8%에 해당하는 85만1037필지가 상승했고 하락한 곳은 0.6%에 불과했다.

    서울 최고 땅값은 명동 화장품 판매점(중구 충무로1가 24-2)으로 ㎡당 1억8050만원을 기록했다. 2004년부터 22년째 서울에서 가장 비싼 땅이다. 

    서울 최저 땅값은 도봉구 도봉동 산30번지 자연림으로, ㎡당 6730원이다.

    공시지가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land.seoul.go.kr) 또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의가 있는 경우 다음달 29일까지 온라인이나 구청·동주민센터를 통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의신청 토지는 재조사와 감정평가 검증 등을 거쳐 6월 26일 조정·공시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의신청 기간 동안 감정평가사 유선 상담도 병행한다. 상담을 원하면 120 다산콜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