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출범식, 유인촌 장관 "각 지역 미술축제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뒷받침"주요 행사 입장권 특별할인, 전국 미술 여행, 한국작가 전시 개최방한 관광객과 해외 미술계 주요 인사 대상 한국 미술·작가 집중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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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29일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 아고라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미술축제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
지난해 처음 개최된 '대한민국 미술축제'가 오는 9월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지난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 아고라에서 '2025 대한민국 미술축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올해로 2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미술축제'는 7개 비엔날레(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청주공예비엔날레·바다미술제·대구사진비엔날레·광주디자인비엔날레·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3개 아트페어(키아프 서울·프리즈 서울·아시아프) 등 주요 미술 행사 주최기관이 참여한다.또 관광·교통·지역문화 유관기관(한국관광공사·한국철도공사·한국공항공사·한국지역문화재단총연합회 등) 등 민관이 함께 만드는 협력형 축제다.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우리 미술의 저력을 국내외에 알리고, 미술을 통한 일상 속 문화 향유를 실현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축제 기간 국민은 물론 방한 관광객까지도 한국미술의 매력을 폭넓게 체험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 ▲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29일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 아고라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미술축제 출범식'에서 참여기관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
문체부는 9월 한 달간 전국에서 열리는 비엔날레와 아트페어 등 다양한 미술 행사와 협력해 입장권 특별할인과 한국 차세대 작가 전시 개최를 지원하고, 국내외에 통합·홍보할 계획이다.6월 16일부터 키아프·프리즈 서울, 청주공예비엔날레,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등 주요 행사 입장권을 정가 대비 30% 또는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행사별 한정 수량으로 진행하며, 관람객 약 3만7000명에게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미술여행'은 각 지역 단체가 직접 여행프로그램을 구성해 지역의 정체성을 더한다. 관람객은 전문해설사와 함께 미술관, 갤러리 등 전시 공간뿐만 아니라 인근 관광명소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기존에는 도보 여행으로 운영했으나, 올해부터 장거리 버스 여행도 준비한다.9월 초에는 한국의 차세대 작가들을 중점적으로 알린다. 지난해 우수 전속작가 전시를 기획한 북촌 휘겸재를 비롯해 아트선재센터, 자하미술관 등 서울 전시 공간에서 한국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지역 비엔날레와 연계한 신진작가 기획전시도 새롭게 선보인다.외국인 방문객의 접근성을 고려해 인천·김포·김해공항 등 주요 국제공항에서는 특별 전시를 마련한다. 미술관 관장, 큐레이터, 시각예술매체 기자 등 해외 미술계 주요 인사 12명을 초청해 한국 작가를 소개하는 '다이브 인투 코리안 아트: 서울(Dive into Korean Art: Seoul)'도 진행한다.유인촌 장관은 "해외에서 오든 국내에 있는 사람이 오든 서울의 키아프나 프리즈만 보지 말고, 이왕이면 전국 각지로 내려가면서 다양한 축제를 즐기길 바란다"며 "각 지역의 미술축제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저희가 뒷받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