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 오후 2시·5시 30분 롯데콘서트홀지휘자 차웅, 11살 영재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 협연
  • ▲ '서울시향 키즈 콘서트 : 클래식 음악 여행' 공연. ⓒ서울시립교향악단
    ▲ '서울시향 키즈 콘서트 : 클래식 음악 여행' 공연. ⓒ서울시립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이 어린이날을 맞아 5월 3일 오후 2시·5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2025 서울시향 키즈 콘서트 : 클래식 음악 여행'을 선보인다.

    '서울시향 키즈 콘서트'는 어린이들이 클래식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흥미진진한 이야기, 무대 위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서 상영되는 애니메이션을 더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이날 공연은 독일·체코·스페인·영국 등 유럽 주요 4개국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호기심 많은 남매 서울·시향이가 엄마와 함께 클래식 공연을 보러갔다가 우연히 시간여행을 떠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남매는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위대한 작곡가들을 만나고 그들이 남긴 작품을 서울시향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은 포항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자 상임지휘자 차웅(41)이 포디움에 선다. 협연은 베를린 라이징스타 그랑프리 국제 음악콩쿠르 1위와 그랜드캐쉬상을 거머쥐며 세계 무대에서 이름을 알린 11살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가 맡는다.
  • ▲ '2025 서울시향 키즈 콘서트 : 클래식 음악 여행' 포스터.ⓒ서울시립교향악단
    ▲ '2025 서울시향 키즈 콘서트 : 클래식 음악 여행' 포스터.ⓒ서울시립교향악단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1악장과 교향곡 9번 '합창'의 4악장을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어 '체코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스메타나의 작품 '나의 조국' 중 몰다우,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4악장을 펼친다.

    후반부는 스페인의 리듬과 색채, 열정적인 춤이 어우러진 파야의 '삼각 모자' 모음곡 제1번 '밀러 부인의 춤'을 연주하고, 김연아가 사라사테의 '카르멘' 환상곡을 협연한다. 마지막으로 엘가 '위풍당당 행진곡' 1번, 구스타브 홀스트의 관현악 모음곡 '행성' 중 '목성'을 들려준다.

    서울시향 키즈 콘서트는 5세(2020년 출생)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