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6월 22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사람답게 살지 못하고 초라하게 사라진 이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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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극단 '유령' 포스터.ⓒ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 산하 서울시극단은 2025년 시즌 두 번째 작품 '유령'을 5월 30일~6월 22일 S씨어터에서 초연한다.연극 '유령'은 '늙어가는 기술' 이후 14년 만에 발표하는 고선웅 서울시극단 단장의 오리지널 창작극이다. 그의 원숙한 매력과 특유의 코미디, 재기발랄함이 곳곳에서 묻어난다. 고 단장은 직접 연출을 맡아 S씨어터 블랙박스 무대를 십분 활용 현실과 무대, 마지막의 판타지 장면을 인상적으로 구현할 예정이다.'유령'은 사람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남편의 폭력을 피해 가출한 배명순이 떠돌이 생활을 하다 무연고자로 쓸쓸한 죽음을 맞고, 이후 화장되지 못한 채 떠도는 유령들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무대는 분장실이자 시체 안치실이기도 한 공간으로 설정돼 배우들이 역할과 현실을 넘나들며 이야기를 풀어간다. 자신이 선택한 삶이지만 사람답게 살지 못하고 사라지는 사람들의 에피소드를 통해 우리 주변의 무연고자들의 인생을 돌아보게 한다.주인공 '배명순' 역에는 드라마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배우 이지하가 분해 6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극단 단원 강신구·김신기·최나라·이승우와 함께 신현종·홍의준이 출연한다.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연극 '유령'은 고선웅 연출의 감성과 통찰이 빛나는 작품으로, 관객에게 깊은 울림과 새로운 질문을 던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동시대적 가치를 담은 창작극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선보일 예정이다"고 밝혔다.'유령'의 자세한 정보는 세종문화회관과 서울시극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