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층 오피스텔 화재 … 소방장비 18대 출동심정지 50대 여성, 병원 이송 … 의식회복경찰, 방화·실화 가능성 열어두고 수사 착수
  • ▲ 경찰. ⓒ뉴데일리 DB
    ▲ 경찰. ⓒ뉴데일리 DB
    서울 강남 한 고층 오피스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5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강남경찰서와 소방 등에 따르면 29일 오전 8시 33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17층 높이의 오피스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스프링클러에서 물이 쏟아진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장비 18대와 인력 57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화재는 약 1시간여 만인 오전 9시 41분께 완전히 꺼졌다.

    불이 난 세대에서는 50대 여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현재 호흡은 되찾았지만 정상적인 의사소통이 어려운 상태로 전해졌다. 이밖에 주민 4명이 스스로 대피하기도 했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을 포함해 모든 원인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