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의 상승세, 1970년 이후 첫 리그 6연승황희찬은 대기 명단에 이름 올렸으나 결장쿠냐는 1골2도움 최고의 활약으로 팀 승리 이끌어
  • ▲ 울버햄튼이 레스터 시티를 잡고 리그 6연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 황희찬은 결장했다.ⓒ연합뉴스 제공
    ▲ 울버햄튼이 레스터 시티를 잡고 리그 6연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 황희찬은 결장했다.ⓒ연합뉴스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의 상승세가 무섭다. 

    울버햄튼은 26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EPL 34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전반 33분 마테우스 쿠냐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11분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의 추가골, 후반 40분 호드리구 고메스의 쐐기골이 터졌다. 

    이날 승리로 울버햄튼은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울버햄튼은 1970년 이후 '55년' 만에 6연승을 달성하는 놀라운 기세를 드러냈다. 12승 5무 7패, 승점 41점를 기록하며 리그 13위까지 뛰어 올랐다. 시즌 초반 강등 걱정을 하던 울버햄튼의 완벽한 반전이다. 

    아쉬운 점은 울버햄튼의 상승세에 황희찬이 함께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근육 부상에 돌아온 황희찬은 벤치에 앉았으나,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지난 시즌 울버햄튼의 에이스였으나 올 시즌 주전에서 철저하게 배제된 황희찬이다. 

    전반 33분 쿠냐의 오른발 슈팅 골로 기선을 제압한 울버햄튼이었다. 쿠냐는 올 시즌 리그 15호골을 성공시켰다. 쿠냐는 멈추지 않았다. 이후 2어시스트를 추가했다. 

    후반 11분 쿠냐의 패스를 받은 라르센이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40분에도 쿠냐의 패스를 받은 고메스가 득점으로 마무리 지었다. 쿠냐가 울버햄튼의 3골에 모두 관여하며 팀의 대승을 책임졌다. 

    경기 후 영국 'BBC' 평점에서 쿠냐는 7.75점으로 최고 평점을 받았다. 이어 득점에 성공한 고메스가 7.71점, 라르센이 7.35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