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131곳 서울형 평가 시행서류 위주에서 현장 인터뷰 방식으로…수요자 중심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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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청 ⓒ정상윤 기자
서울시 장애인 복지시설의 평가 방식이 올해부터 달라진다. 서류만 보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이용 장애인 인터뷰를 평가 결과에 직접 반영하는 제도가 도입된다.서울시복지재단은 서울시 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131곳을 대상으로 서울형 사회복지시설 평가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평가 대상은 근로사업장, 보호작업장, 직업적응훈련시설이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의 실적을 기준으로 평가한다.서울형 평가는 2018년부터 시작됐다. 보건복지부 평가의 한계를 보완하고 서울시 복지환경에 맞춘 자체 평가 방식이다.현재는 서울시가 위임받은 4종과 단독으로 평가하는 3종 등, 총 7종 복지시설에 적용되고 있다.올해 가장 큰 변화는 이용자 중심의 평가 방식 강화다.기존에는 시설이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작업 안전과 고충 처리 등을 평가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현장 평가 당일 이용 장애인을 직접 인터뷰하고 그 내용을 점수에 반영한다.서울시복지재단은 이를 통해 수요자의 입장에서 평가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이용자 만족도 조사도 함께 진행해 향후 제도 개선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평가지표는 ▲관리지표 ▲조직역량 ▲사업역량 등으로 구성됐다.각 시설 유형에 따라 지표는 달라진다. 근로사업장은 근로계약과 임금과 복지 수준 등을, 직업적응훈련시설은 전이 실적과 프로그램 운영을 중점 평가한다.현장 평가는 5월 자체평가를 시작으로 8월까지 진행된다.3인 1조로 구성된 평가단이 직접 시설을 방문해 평가하며 1차 결과는 10월에 안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