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오페라 갈라 : 미술관, 오페라를 만나다' 5월 7일 오후 7시 진행
  • ▲ 멤버스 데이 '미술관 오페라 갈라' 이미지.ⓒ국립오페라단
    ▲ 멤버스 데이 '미술관 오페라 갈라' 이미지.ⓒ국립오페라단
    국립오페라단이 국립현대미술관으로 나들이 나간다. 

    국립오페라단은 지난달 12일 국립현대미술관과 업무제휴를 맺고 두 기관의 전문성과 창의적 역량을 집약해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두 기관은 후원회·멤버십 회원을 포함한 관객들에게 강연,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업무제휴로 국립오페라단과 국립현대미술관이 손잡고 처음 선보이는 '미술관 오페라 갈라 : 미술관, 오페라를 만나다'(이하 '미술관 오페라 갈라')는 미술관 내 개방된 전시 공간인 서울박스에서 5월 7일 오후 7시 펼쳐진다. 

    국립현대미술관 'MMCA 멤버스 데이'에 진행하는 이번 공연은 양 기관의 후원회원, 멤버십회원을 우선 초대하며 당일 미술관을 방문한 관람객 누구나 편하게 관람할 수 있다. '미술관 오페라 갈라'는 국립오페라단 2025년 정기공연 속 아리아와 중창 등으로 꾸며진다.

    1부는 '피가로의 결혼' 속 아리아로 문을 연다. 바리톤 전병권의 '더 이상 날지 못하리'를 들려주고 소프라노 김희정, 메조소프라노 권수빈이 '피가로의 결혼'에서 빠질 수 없는 '저녁 산들바람은 부드럽게'로 미술관을 채운다.

    2부는 클래식 애호가인 김정현 아나운서가 국립오페라단의 다가올 정기공연인 '세 개의 오렌지에 대한 사랑'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작품 속 경쾌한 행진곡을 함께 들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3부에선 관객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중창곡들로 준비했다. '호프만의 이야기' 속 아름다운 뱃노래인 '아름다운 밤'과 누구나 경쾌한 멜로디에 마음을 뺏기는 곡인 '라 트라비아타' 속 '축배의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

    최상호 예술감독 겸 단장은 "미술 애호가들에겐 오페라를, 오페라 애호가들에겐 미술과 사랑에 빠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앞으로 국립현대미술관과의 업무제휴로 기획될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