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성남의 K리그 최초 3연패 이끈 전설감독으로서 ACL과 FA컵 우승 이끌기도구단 발전과 1부리그 승격 도울 듯
  • ▲ 성남FC가 구단의 레전드 출신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을 비상근 단장으로 선임했다.ⓒ성남FC 제공
    ▲ 성남FC가 구단의 레전드 출신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을 비상근 단장으로 선임했다.ⓒ성남FC 제공
    K리그2 성남FC가 16일 레전드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을 비상근 단장으로 선임했다. 

    신 단장은 2025년 말까지 비상근 단장으로 팀을 도울 예정이다. 구단 발전과 함께 전경준 감독이 이끄는 선수단 운영 강화에 힘을 쓴다는 계획이다. 목표는 성남의 1부리그 승격이다. 성남은 현재 K리그2 2위에 올라 있다. 

    신 단장은 선수 시절 성남의 '원 클럽 맨'으로 활약했다. 성남의 K리그 최초 3연패를 비롯해 성남의 황금기 주역으로 활약했다. 또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성남의 감독으로 팀을 이끌며 201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과 2011년 FA컵 우승을 이뤄냈다.

    이후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 U-20 대표팀 감독을 거친 후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월드컵 무대를 경험하며 세계 랭킹 1위 독일을 잡는 카잔의 기적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올해 초 까지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으며 국제무대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다.

    신 단장은 "성남은 선수 시절부터 지금까지 항상 잊을 수 없는 팀이다. 구단의 역사를 봤을 때 지금 위치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남이 승격을 넘어 원래 있어야 할 자리로 갈 수 있도록 구단과 현재 선수단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