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통령실·공관촌 압수수색 … 대통령경호처 수사

경찰청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방해와 관련해 16일 대통령실과 공관촌 지역에 대한 강제수사를 단행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대통령 비화폰(보안폰) 서버, 경호처 내부 사무공간, 경호처장 관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와 관련한 조치다. 

또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받고 있는 내란 혐의와 관련해 대통령 집무실 내 폐쇄회로(CC)TV 영상도 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경찰은 "이 전 장관의 내란 혐의와 관련한 대통령 안전가옥 CCTV, 비화폰 서버를 확인하기 위해 최근 압수수색 영장을 3차례 신청했으나 모두 검찰에서 불청구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