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 등 5개지역에서 1차 모집오는 21일부터 5월 9일까지 신청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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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뉴데일리 DB
    경찰청이 손해보험협회·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고령 운전자를 위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는 최고속도를 제한하고 정차 또는 저속 주행 중 급가속 조작이 발생했을 때 제어해주는 첨단 안전장치다.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과 손해보험협회·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11월 협약을 맺고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무상지원을 추진해왔다.  

    이번 지원사업 1차 모집은 5개 지역(충북 영동군·충남 서천군·전북 진안군·전남 영암군·경북 성주군)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원자의 나이 등을 고려하여 총 약 200명을 선정한다. 

    지원자는 신청서와 운전면허증, 차량 등록증 등 구비서류를 오는 21일부터 5월 9일까지 거주지 인근의 한국교통안전공단 지역본부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는 한국교통안전공단 누리집에서 받을 수 있다. 해당 지역의 가까운 경찰서, 파출소 또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지역본부에서도 받아볼 수 있다.

    경찰청·손해보험협회·한국교통안전공단은 1차 사업 진행 후 결과를 분석하여 2025년 하반기 약 700명의 지원자를 추가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고령자 교통안전을 위해서는 안전한 이동권 보장이 필수적"이라며 "경찰청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고령자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은 "본 시범사업을 계기로 고령자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욱 확산하기를 기대한다"며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앞으로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공익사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식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고령 운전자 교통안전 및 이동권 보장을 위해 첨단 안전장치 지원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본 시범사업의 효과를 분석하고 결과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