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저출생 대응 정책 성과 평가 공개무자녀 부부 출산의향 1년 새 56.5% → 68.5%정책 혜택 경험한 무자녀 부부는 출산 의향 90.9%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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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거주하는 예비 부모와 양육자들의 출산 의향이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서울시의 저출생 대응 정책을 경험한 부부들의 출산 의향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는 16일 ‘양육행복도시정책 성과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시민 체감도를 중심으로 분석한 저출생 정책 효과를 공개했다. 성과평가에는 지난해 8월 서울 거주 시민 161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가 활용됐다.조사에 따르면, 자녀가 없는 부부의 출산 의향은 68.5%로, 2023년(56.5%)보다 12.0%포인트 증가했다. 자녀가 있는 부부의 추가 출산 의향도 30.3%로, 전년(27.3%) 대비 3.0%포인트 높아졌다.이 수치는 정책을 경험하지 않은 집단의 응답 결과로 서울시 거주 부부들의 출산 의향이 전반적으로 향상됐음을 의미한다.정책을 경험한 부부들의 출산 의향은 더 크게 증가했다.자녀가 있는 부부 중 정책 유경험자의 추가 출산 의향은 36.9%로, 무경험자(30.3%)보다 6.6%포인트 높았다.자녀가 없는 부부의 경우, 정책 유경험자의 출산 의향은 90.9%에 달했다. 다만 자녀가 없는 부부가 출산 지원 정책을 경험하는 경우의 상당수가 불임 부부일 가능성이 높아 발생한 결과라는 해석도 있다.정책별 효과성 평가에서는 ▲서울형 아이돌봄비 ▲24시간 긴급보육 ▲엄마아빠택시 ▲어린이집 석식 지원 ▲서울형 가사서비스 등 5개 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번 평가는 2022년부터 추진 중인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중간 점검 성격이다. 서울시는 평가 결과를 반영해 하반기 중 관련 정책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