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삼성에 3-0 승리선발 에르난데스를 시작으로 김진성, 박명근, 장현식 무안타노히트 노런 달성하며 15승 3패, 단독 선두 질주
  • ▲ LG가 역대 네 번째 노히트 노런 승리를 거두며 시즌 15승을 챙겼다.ⓒ연합뉴스 제공
    ▲ LG가 역대 네 번째 노히트 노런 승리를 거두며 시즌 15승을 챙겼다.ⓒ연합뉴스 제공
    LG 트윈스가 미친 상승세를 드러냈다. LG는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며 시즌 15승을 찍었다. 

    LG는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 LG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선발로 나와 6이닝을 던졌고, 이후 김진성(7회), 박명근(8회), 장현식(9회) 순으로 계투해 삼성에 안타를 1개도 내주지 않았다. 특히 LG 선발 에르난데스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아내고 피안타 없이 몸에 맞는 공 1개만 내주는 역투를 펼쳤다.

    KBO에서 팀 노히트 노런이 나온 것은 2023년 8월 롯데 자이언츠가 SSG 랜더스를 상대로 에런 윌커슨, 구승민, 김원중이 이어 던지며 1-0으로 이긴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그리고 통산 네 번째 대기록이다. 그 이전에는 2014년 LG, 2022년 SSG가 팀 노히트 노런 승리를 따낸 바 있다.

    15승 3패가 된 LG는 이날 패한 2위 SSG와 격차를 5경기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4위 삼성은 3연패를 기록했다.

    안타를 한 개도 치지 못한 삼성은 6회 이재현의 몸에 맞는 공, 9회에 이재현과 김성윤의 볼넷 등으로 세 차례만 출루했다.

    LG는 1회 홍창기의 내야 안타와 김현수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고, 문보경이 우측에 안타를 때려내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LG 투수진의 안정감으로 리드를 유지했고, 8회에 2점을 뽑아내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KIA 타이거즈는 에이스 제임스 네일의 역투와 최원준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kt 위즈를 1-0으로 잡았다. 한화 이글스는 SSG를 2-0으로 꺾었고, 롯데 역시 키움 히어로즈에 8-6 승리를 챙겼다.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전은 구장 안전 점검으로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