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강원 지역 종교인 600명 희생대표적 사례, 전남 영광 염산교회 사건
-
- ▲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정상윤 기자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6·25전쟁 시기 적대세력에 희생된 종교인 600명에 대해 진실을 규명했다.진실화해위는 15일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 건물에서 열린 제105차 위원회에서 서울·경기·강원지역 기독교·대종교 희생사건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을 내리면서 종교인 희생사건에 대한 직권조사를 마무리했다.이번 직권조사를 통해 진실규명이 결정된 종교인은 ▲기독교인 533명 ▲천주교인 64명 ▲대종교인 3명 등 총 600명이다.위원회는 민간인 희생자 명부와 종교계 기록을 토대로 한국전쟁 시기 종교인들이 정치적 성향이나 종교적 배경으로 희생됐다고 밝혔다.대표적 사례는 전남 영광 염산교회 사건이다. 염산교회 교인들은 1950년 9월 말 수복 시기에 국군 환영대회를 개최했다는 이유로 아이부터 노인까지 지방 좌익에 의해 돌과 새끼줄에 묶여 바다에 수장됐다.지역별로 보면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곳은 전라도로, 기독교인과 천주교인 337명이 진실규명 결정을 받았다.진실화해위는 ▲피해자를 위한 입법 ▲북한 정권의 사과 ▲추모사업 지원 등 후속 조치를 권고했다.





